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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맹위에 출근길 '오들오들'…평창 봉평 영하 21.7도
동해안 제외한 전역에 한파특보…내일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동해안을 제외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은 27일 평창 봉평 아침 기온이 영하 21.7도를 기록하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홍천 내면 영하 21도, 양구 영하 16도, 철원 영하 15.9도, 춘천 영하 14.7도, 화천 영하 14.6도 등이다.
아침 기온이 곤두박질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종종걸음 했다.
도심 산책로는 아침 운동을 하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겨 한산했다.
냉동고를 방불케 하는 한파에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를 피워 추위를 녹였다.
낮 최고기온도 산지 영하 7도∼영하 5도, 내륙 영하 5∼영하 2도, 동해안 영하 1도∼영상 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28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노약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낮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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