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애플 하락 속 약세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00%) 하락한 24,753.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5포인트(0.09%) 낮은 2,680.9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4.23포인트(0.49%) 내린 6,925.73에 움직였다.
시장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움직임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2% 넘게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전반적인 개별 종목 주가 등락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는 눈에 띄는 하락세라고 진단했다.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X'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 등이 애플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캐피탈원 파이낸셜 주가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인다는 소식에 0.4% 내렸다.
캐피탈원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18억5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의 세제 개편에 따른 것이다.
캐피탈원은 "세제 개편으로 인해 19억 달러의 비용이 나갈 것으로 예상해, 자사주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인다"고 전했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2% 각각 상승했다.
개장 후에는 댈러스연은 기업활동지수와 리치먼드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증시가 이미 사상 최고치 흐름을 경신하는 추세인 데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리비아 송유관 폭발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올랐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58.75달러에, 브렌트유는 0.44% 오른 65.5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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