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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평대로 제일약품 사거리에 16년 만에 횡단보도 재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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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평대로 제일약품 사거리에 16년 만에 횡단보도 재설치
내년 상반기엔 양재역 사거리에 2곳 설치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서초구는 횡단보도가 없어 10년 넘게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사평대로 제일약품 사거리에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2001년까지 횡단보도가 있었지만, 반포 IC에서 사평대로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횡단보도를 없앴다. 사평대로 일대 차량정체가 극심해질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주민들은 40m 거리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3번 건너 120m를 돌아가야 했다. 신논현역 주변인 이 지역은 원명초등학교, 반포고등학교 등 학교와 각종 업무시설이 있어 하루 1만여명의 보행자가 오가는 곳이다.


횡단보도를 다시 설치해달라는 주민 건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서초구는 2단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하는 방안을 찾아 협의에 나섰다.
2단으로 설계된 횡단보도는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면서도 보행이 가능해 경찰 심의를 무리 없이 통과했다.
서초구는 내년 상반기에는 양재역 사거리 2곳에도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초동에서 도곡동, 서초구청에서 양재동 방향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다.
2003년 강남역에서 양재 나들목 방면으로 건널 수 있도록 남북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됐지만, 동서 연결 횡단보도는 차량정체를 가중한다는 이유로 설치되지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하루 14만명의 보행자들은 50m 거리를 건너기 위해 약 560m를 우회하거나, 지하보도를 이용하고 있다.
구는 강남대로 직진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확장하는 등 횡단보도 설치 이후 차량정체를 해소할 방안을 경찰과 함께 마련해 지난 15일 횡단보도 신설 관련 심의를 통과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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