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올해 최고 연구성과는 산업용 협업로봇"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경진호 책임연구원 '최우수 연구상'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올해 최우수 연구상 수상자로 경진호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진호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5㎏급 산업용 양팔 로봇 '아미로'를 개발하며 국내 첨단 산업용 로봇 개발 주도권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미로를 적용한 로봇자동화시스템 기술은 지난달 13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선정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도 뽑혔다.
아미로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오디오 등 전자제품 생산라인에 투입돼 포장 또는 조립 업무를 할 수 있는 로봇이다.
크기는 일반 성인과 비슷하다.
작업 공간이나 작업 속도도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중소기업은 중국시장에서 100억원 가량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기계연은 설명했다.
경진호 책임연구원은 "아미로는 중소제조기업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개념 공정 혁신 솔루션"이라며 "국내 기업 생산성 향상과 제조환경 개선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연구원 명예를 높인 연구자를 선정해 최우수 연구상을 주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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