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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평창TF 사칭 무비자입국 단체관광 모집 사기"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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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평창TF 사칭 무비자입국 단체관광 모집 사기" 경계령
동북3성 관할공관 "확인결과 해당 TF 존재하지 않아…주의 당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여 남은 가운데 한국과 인접한 중국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일대에서 한국 지방자치단체 태스크포스(TF)팀 등을 사칭해 '올림픽 무비자 입국 단체관광객'을 모집한다는 사기성 행각이 벌어져 주의가 유망된다.
25일 동북3성 교민사회에 따르면 최근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브로커 성격의 인사들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 등지에 나타나 한국 강원도 및 평창시 태스크포스팀이나 중앙부처 산하 특별 태스크포스팀을 자칭하고 있다.
이들은 동북3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전략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모집 홍보설명회나 업무협약식 체결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양 교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한 달여 전부터 한국 자치단체 위임을 받았다며 '한중 문화교류예술단' 등의 직함을 가진 인사가 동북 3성 지방에서 여행사를 상대로 단체관광객 모집을 꾀하고 있다"며 "이들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가 의심스럽고, 사실이라면 올림픽 관람을 명분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불법체류자가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동북3성을 관할하는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정체불명의 중개인들이 한국 모 자치단체 또는 중앙부처 태스크포스팀을 자칭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모집 홍보설명회 등을 진행하려 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얘기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전략 사업 태스크포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중국인에게 체류기간 15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무비자 혜택을 내놨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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