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를 아시나요?"…EBS, 성소수자 특집 방송
'까칠남녀' 25일부터 2부작 '모르는 형님 - 성소수자 특집'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LGBT를 아시나요?"
'LGBT'는 성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쳐서 부르는 단어다. 그간 방송에서는 잘 듣기 어려웠던 이들 용어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EBS TV '까칠남녀'는 2부작 '모르는 형님 - 성소수자 특집'을 25일부터 2주간 월요일 밤 11시35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23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성소수자 4인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며 87%의 지지를 받은 김보미, 2000년 시작된 '퀴어문화축제'를 8년 동안 이끌어 온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강명진, '이기적 섹스' 저자 겸 섹스 칼럼니스트 바이섹슈얼 은하선, 국내 1호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가 출연한다.
1부에서는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 등 성소수자를 둘러싼 궁금증을 해부한다.
제작진은 "출연진 4인방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고백을 통해 시청자들의 오해와 편견을 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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