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K리그 전체 연봉 '킹'…15억원 4천만원
외국인 1위 에두보다 1억 이상 많아…전북, 국내 '톱5' 싹쓸이
전북 연봉 총액 157억 압도적 1위…클래식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원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이 K리그 전체 연봉 '킹'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연봉 상위 1~5위를 싹쓸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개 구단과 챌린지(2부리그) 9개 구단(상주·아산 제외)의 연봉 자료를 공개했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선수는 전북 김신욱으로 15억 4천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14억 6천만 원보다 약 8천만 원(5.5%) 올랐다.
지난해 국내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벌었던 김신욱은 올해에는 외국인 선수까지 합친 전체 가운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신욱을 비롯해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이 차지했다.
김진수(14억 6천만 원), 신형민(11억 1천만 원)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연봉이 가장 많았던 이동국(9억 9천56만 원)이 4위였고,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재성(8억 4천450만 원)이 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전북 에두(14억 1천600만 원)가 가장 많이 받았다.
FC서울 데얀(13억 4천500만 원), 전북 로페즈(10억 1천200만 원), 수원 산토스(8억 3천370만 원), 수원 조나탄(7억 50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전북에 몸을 담았던 레오나르도(17억346만원)가 1위였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선수 연봉으로만 156억6천197만 2천 원을 지출했다. FC서울(93억8천694만 7천 원)보다 무려 63억 원이 더 많았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81억7천901만 3천 원, 수원이 78억5천929만 3천 원을 썼다.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 선수의 연봉 총액은 756억6천535만 7천 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원에 육박(1억9천653만 3천원)했다.
1인당 평균 연봉도 전북(4억6천64만 6천 원)이 가장 높았다.
2위 서울(2억4천69만 1천 원)보다 2억 2천만 원이 더 많았다. 울산(2억1천938만 2천 원), 제주(2억1천523만 7천 원) 순이었다.
2017시즌 K리그 챌린지는 부산(43억 2천90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FC(39억2천934만 9천 원), 성남FC(38억9천873만 5천 원), 경남(26억8천873만 2천 원), 대전(26억 7천800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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