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버스 운수종사자 '1천 명' 양성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졸음운전 등 버스 안전사고를 막고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버스 운수종사자 1천 명을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500명, 하반기 500명을 각각 양성할 계획으로 남녀 구분 없이 만 35세 이상 만 60세 미만 경기도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참가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대형 1종 면허 취득비용의 80%를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 2주 연수비용 100%와 버스업체 4주 연수비용의 80%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경기도 버스정책과(☎031-8030-3775/1)와 각 시·군 버스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4년간 연간 1천 명씩 4천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4천 명 양성을 목표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의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는 1.66명으로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운수종사자에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버스 운수종사자 4천 명을 양성해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를 2.0명 수준으로 높이고 일자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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