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앞산 전망대, 서문야시장 등 배경으로 만든 영상에 "신선하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가 걸그룹 '트와이스' 커버댄스를 활용한 관광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트와이스가 부른 'LIKEY'에 맞춰 댄서들이 대구 곳곳에서 깜찍한 커버댄스를 선보이며 관광 명소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관공서가 만드는 기존 홍보영상 틀을 깬 파격적이어서 SNS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영상 출처 : 유튜브 TWICE(트와이스) "LIKEY" Dance Cover 뮤직비디오 @ Daegu 홍보영상'(https://youtu.be/fLqtaFE7IkY)]
지난 19일 '대구관광'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러닝타임 4분 12초가 후딱 지나가 버릴 만큼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어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조회 수가 1만회에 육박하고, '대구에 가고 싶게 만들었다'는 등 영상미에 감탄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영상은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에 온 관광객이 댄서들에게 환영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동성로, 앞산 전망대, 이월드, 서문야시장, 디아크, 수성못, 김광석길, 웨딩골목 등에서 군무를 펼치고 시티투어 이층버스를 타거나 뷰티관광을 즐기는 장면을 전개한다.
이 영상은 대구관광뷰로 의뢰를 받은 '토즈 댄스'가 '컬처팩토리 아지트'와 협업해 만들었다.
조원규 토즈 댄스 대표는 "아지트가 제작한 뮤직비디오에 좋은 인상을 받아 공동 작업을 제안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 싸이의 'I lUV IT' 커버댄스 영상을 SNS에 공개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토즈 댄스팀과 아지트 촬영팀이 추위 속에서 이틀 동안 10곳이 넘는 관광지를 누비는 강행군 끝에 완성한 홍보영상은 시 관계자들에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한류 스타 커버댄스를 활용한 홍보영상이 SNS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한류 열기가 높은 곳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SNS로 해외에 대구관광을 홍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구관광 명소를 계절별로 영상에 담아 지속해서 노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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