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경남 첫 치매안심센터 문 연다…상담·재활 지원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오는 28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치매안심센터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합천 치매안심센터는 전국적으로 인천 연수구에 이어 두 번째라고 군은 설명했다.
합천읍 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상담실, 검진실, 카페 등 시설을 갖췄다.
치매 예방교실, 치매 조기 검진, 인지 재활 프로그램, 단기 쉼터 등 치매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환자이거나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누구나 상담·검진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조성에는 국·도·군비를 포함, 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총 5명의 전문인력이 업무를 본다.
군은 향후 10여명의 전문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합천군 측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맞춰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군민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합천군 보건소에는 1천443명이 치매환자로 등록돼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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