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상에 '세계 최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석상일 교수
과기정통부 20일 과천과학관서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하승열(47)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석상일(59)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승열 교수는 군집현상에 대한 새로운 수학적 해석 방법론을 제시해 관련 분야의 진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상일 교수는 특이한 구조의 금속산화물인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해, 세계 최고효율을 내는 태양전지를 제조했다.
한국공학상 수상자로는 이인규(51)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차형준(50) 포항공대 세아석좌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인규 교수는 다중안테나(MIMO)를 활용한 LTE(Long Term Evolution) 등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해 4세대 이동통신의 발전에 기여했다. 차형준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홍합 접착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과학상과 공학상은 각각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준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안춘기(39)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남기태(39) 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장, 김대형(39)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안윤규(35) 세종대 건축공학부 교수, 김철홍(38) 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 등 5명이 뽑혔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한성옥(57)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손미원(56) ㈜바이로메드 전무, 이윤정(42)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등 3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상식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렸다.
유영민 장관은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인의 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늘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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