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LoL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시청 시간이 12억시간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대회(3억7천만시간)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부터 경기 운영 방식이 바뀌면서 경기 수와 참가 지역이 늘어난 효과가 크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분석이다.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올해 롤드컵에는 28개국 프로 게이머 144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SK텔레콤 T1'(준우승)과 '삼성 갤럭시'(우승)가 벌인 결승전의 시청자 수는 5천760만명으로, 작년 대회 결승전 대비 34% 증가했다.
시청자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SK텔레콤 T1과 중국 RNG 사이의 준결승전으로, 시청자 수가 8천만명에 이르렀다.
롤드컵 총상금은 약 494만 달러(53억원)로 확정됐다. 이 중에는 롤드컵 기념 아이템 매출의 25%인 '플레이어 기여 상금' 296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월드 챔피언인 삼성 갤럭시는 총상금의 37.5%를, 준우승팀인 SK텔레콤 T1은 13.5%를 각각 받는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LoL e스포츠 이벤트를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을 홈페이지(www.leagueoflegends.co.kr)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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