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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50] ⑤ 성공 대회 카운트다운…개막 준비 분주한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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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50] ⑤ 성공 대회 카운트다운…개막 준비 분주한 평창
성화봉송 반환점 돌며 평창에 한 발짝 더…경기장은 실전 점검
티켓 판매율·숙박업소 예약률 높이기 안간힘…막바지 손님맞이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년 2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자리 잡은 오각형 모양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관람객들이 평창을 연호한다.
대한민국과 개최지 강원도를 세계에 알릴 화려한 개막 공연이 끝나고 그리스에서 채화돼 전국을 누빈 성화가 불타오른다.
이런 역사적인 장면을 성공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가 막바지 대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계올림픽 중 가장 집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각 경기장에서는 실전을 위한 점검이 한창이다.
경강선 KTX 개통 등 평창·강릉 진입 교통망은 이미 완벽히 구축됐다.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 11월 1일 그리스를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성화도 곧 반환점을 돌고 평창으로 향한다.
올림픽 마지막 과제인 대회 '붐업'은 개막 50일을 앞두고 본격화하고 있다.



◇ 차질없는 성화봉송…전국에서 평창 '붐업'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평창 성화가 차질없이 전국을 돌며 성공개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10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G-100을 앞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 101일 일정으로 전국 봉송에 나선 가운데 G-50 일인 이달 21일 충북 충주에서 반환점을 돈다.
인천에서 제주∼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전북∼충남∼대전∼세종∼충남을 거쳤다.
성화 봉송은 우리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면서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대규모 이벤트이자 전국적인 올림픽 열기 확산의 핵심 행사이다.
성화는 대구에서 제야의 타종행사에 이어 포항 호미곶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면서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이어 경기도와 인천, 서울을 돌아 내년 1월 21일 개최지 강원도에 입성해 철원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을 거쳐 마지막 날인 2월 9일 평창에 도착한다.
강원도는 G-50일, G-30일을 기념한 막바지 붐업 조성 행사를 진행한다.
도내 봉송 기간 춘천로맨틱페스티벌, 강릉 재즈 온 더 커피(Jazz on the coffee) 행사, 춘천 세계 불꽃 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경기장 시설 실전 돌입…선수촌도 준공
12개 경기장은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가장 집약적인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모두 준공됐다. 경기장마다 실전을 위한 마지막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강릉컬링센터는 이달 13∼17일 대회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설과 얼음을 점검했고, 국가대표팀은 본 대회와 같은 수준의 얼음에서 실전을 준비했다.
알파인 스키 종목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도 대회 개막을 위한 준비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설기 120대로 '인공 눈'을 만들고, 쌓인 인공 눈을 다지는 작업이 분주하다.
선수들을 1천370m 정상 스타트 라인으로 실어나를 곤돌라와 함께 피니시라인 관중석으로 연결된 리프트도 시험 운전을 계속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15일까지 제설 작업을 마치고서 곧바로 실전 코스를 조성하면 대회 준비가 모두 끝난다.
다만 개회식 때 관람객 추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개·폐회식장 방한 대책을 보강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각국 선수들 쉼터인 평창·강릉선수촌은 이달 15일 준공식을 했고, 내년 2월 1일 공식 개촌한다.
평창올림픽 미디어 핵심 근거지인 국제방송센터(IBC)도 5만1천204㎡ 규모로 완공돼 내년 1월 9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주요 경기장 연계 교통망 확충도 끝났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이달 21일 경강선 KTX가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에 나선다.
경기장 진입도로 16개 노선도 모두 마무리돼 경기장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 숙박업소 예약률·티켓 판매율 높여라…손님맞이 막바지 준비
성화봉송을 계기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연초 대비 한층 높아졌지만, 올림픽 티켓 판매율은 여전히 60%를 밑돌고, 패럴림픽은 10%를 겨우 넘었다.
평창조직위 등은 남은 기간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방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2월 9일부터 3월 18일을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해 각종 경기와 연계한 여행상품 판매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개최지 및 인근 10개 시·군 숙박업소(리조트 제외)의 대회 기간 객실 기준 평균 예약률은 이달 15일 기준 22%에 불과하다.
한때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예약이 저조한 실정이나 가격 안정화 시책과 숙박업소 자정 노력에 힘입어 예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관람객에게 쾌적한 음식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최도시와 배후도시 9개 시·군 2천191개 음식업소 서비스 개선사업도 마무리 단계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각종 시설은 완벽히 준비되고, 관람객을 위한 숙식 등 서비스분야, 시설개선 사업 등도 마무리 단계이며, 대회 기간 펼쳐지는 30여 개 문화행사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설점검과 입장권 판매·홍보에 집중해 많은 관람객이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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