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미니가전', 올들어 판매 30%↑…"스몰럭셔리 열풍"
벽걸이 드럼세탁기, 더클래식 냉장고·레인지 등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동부대우전자의 이른바 '프리미엄 미니' 제품군이 올들어 30% 안팎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대우는 19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와 레트로(복고) 디자인이 적용된 냉장고·세탁기 '더 클래식'의 최근 1년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32%와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 3㎏, 두께 30.2㎝의 초슬림 제품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건조 기능 등을 추가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120ℓ, 80ℓ급 소형 인테리어 냉장고인 '더 클래식' 냉장고는 올해 한 달 평균 1천500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도 월평균 2천대 이상 팔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 6월 출시한 32인치 인테리어 TV '허그'도 지난달에만 500대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미니 가전에 프리미엄 기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미니' 제품으로 미니 가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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