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한 달, 땅속에서 무슨 일이?' 국민 설명회
첫 국민생활과학포럼…20일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서 열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과학기술계가 11·15 포항지진 발생 한 달여를 맞아 그간 제기된 다양한 이슈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20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첫 국민생활과학포럼을 연다.
자문단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첫 포럼은 '포항지진 한 달, 땅속에서는 무슨 일이?'를 주제로 준비했다.
지진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한다.
포럼은 이희일 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에 이어 언론에서 제기된 지진 관련 이슈 토론, 일반 국민과의 질의·응답 세션으로 꾸린다.
이희일 연구원은 포항지진 원인·위치, 단층 형태, 피해 규모,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고도화 계획, 단층 조사 연구 현황과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사전조사를 통해 파악된 국민 관심 사항, 액상화, 지열 발전 논란 등을 놓고 토론한다.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장, 황의홍 기상청 연구관, 신수봉 인하대 교수, 신동훈 전남대 교수, 김한준 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이호준 시큐리티인사이드 전문위원 등이 패널로 나선다고 지질자원연구원 측은 전했다.
두 번째 세션은 방청객 질의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기도 하며 소통할 방침이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한 지진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검증을 통해 재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선제로 해소할 것"이라며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자연재해 분야 주관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지진 연구역량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8일까지 온라인(ko.surveymonkey.com/r/67Z2PY5)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