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권·건강보호' 충남교육청, 학교 책상에 앞가리개 설치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8억원을 들여 겨울 방학 기간에 도내 중·고등학교 교실 책상 8만2천778개에 앞가리개를 설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이 주변 시선을 의식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장시간 불안정한 자세로 수업 활동을 해 척추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80개 고등학교의 책상 4만2125개에 앞가리개를 우선 설치하고, 내년 초에는 136개 중학교 책상 4만653개에도 한다.
또 내년 제1회 추경에 5억4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424개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5만7천336개 책상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우진식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수업 활동을 보장해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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