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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7개월 만에 도쿄에서 되살아난 태극전사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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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7개월 만에 도쿄에서 되살아난 태극전사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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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7개월 만에 도쿄에서 되살아난 태극전사의 '산책'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이타마의 '산책'이 약 7년 7개월 만에 도쿄에서 부활했다.
16일 오후 한국과 일본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이 열린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후반 24분 한국의 우승을 예감하는 네 번째 골이 터지자 선수들은 일제히 골대 뒤 그라운드 가장자리로 향했다.
선수들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그라운드를 천천히 뛰는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5월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 당시 대표팀의 간판 박지성이 골을 터뜨린 뒤 경기장을 여유롭게 거닐며 선보인 이 '산책 세리머니'는 이후 한일전 승리의 상징이 됐다. 당시 한국은 박지성, 박주영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7년 반이 넘도록 한국은 일본을 5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국이 4-1 완승으로 EAFF E-1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이 날은 원조 '산책 세리머니'가 나온 지 2천764일째 되는 날이다. 한국은 '무승 징크스'를 완전히 깨뜨리며 새로운 '도쿄 대첩'을 일궈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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