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대전 인구 156만명으로 증가…중위연령 48.4세"
대전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결과 발표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035년 대전시 인구가 156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성구는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동구와 대덕구는 인구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대전시가 코호트 방법을 통해 인구(내국인+외국인) 변화를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인구는 2020년(152만2천명)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2035년이면 156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시 인구는 2013년 말 153만2천811명에서 2016년 151만4천370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다.
코호트 방법은 인구 구조 변화의 주요 요인을 출생률, 사망률, 인구이동률로 보고 각각의 연령별·성별 그룹에 따라 인구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는 2035년(40만8천명)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구와 대덕구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와 서구의 인구 감소는 2020년을 기점으로 반등해 각각 25만명과 50만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위연령은 2015년 38.6세에서 2035년 48.4세로 전망됐다.
중위연령은 전체 가구주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가구주의 나이를 뜻한다.
특히 2035년에는 유성구(43.6세)와 서구(47.0세)를 제외하고 모든 자치구에서 중위연령이 50세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15년 10.5%에서 2035년 26.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는 2022년 중구를 시작으로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2030년 이내에 20%를 초과할 전망이다.
시는 이 자료를 미래인구 전망에 따른 주택, 경제, 교육, 복지, 재정계획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경제, 청년 등과 관련된 시정 맞춤형 통계를 마련해 친밀한 통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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