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 제1전시관이 4개월간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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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제1전시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주제로 재구성됐다.
이곳에는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흥덕사, 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 직지쉼터 등 7개 코너가 설치됐다.
입구 전면에는 2015년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이 배치됐고, 직지를 소개하는 영상물도 상영되고 있다.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대여한 청동금구, 청동불발, 금강저, 청동소종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도 전시됐다. 이 유물은 다음 달 21일까지 38일간 전시된다.
직지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시된 과정, 흥덕사지 발굴 모습, 직지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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