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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성금 연말까지 피해가구에 최대 500만원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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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성금 연말까지 피해가구에 최대 500만원 배분
15일 성금 마감·20일 심의…포항시 116억 추가지원 요청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지진으로 주택 피해를 본 주민에게 연말까지 전국에서 들어온 성금을 배분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성금 접수를 오는 15일 마감하고 20일 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피해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구호협회 등으로 들어온 성금은 346억원이 넘는다. 현재까지 지급 대상 가구는 전·반파와 소파 2만5천921건에 276억원에 이른다. 이대로라면 70억원이 남는다.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가구별로 지급하고 누락했거나 계좌가 불분명한 피해가구는 파악하는 대로 내년 초에도 계속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주택 전파는 최대 500만원(세입자 250만원), 반파 250만원(125만원), 소파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주택 복구비로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을 지원하면 피해주민은 최대 전파 1천400만원, 반파 700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시는 이날 포항에 온 구호협회 관계자에게 남는 성금 70억원과 구호협회 적립금을 더해 총 116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후 공동주택 공공시설 복구비 69억원과 사회복지시설 복구비 2억원, 소상공인 지원 5억7천만원과 장애등급 7급까지 해당하지 않는 부상자 가운데 3일 이상 입원한 16명에게 한 명당 250만원씩 총 4천만원 지원 등이다.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통상 배분하고 남는 돈은 구호협회가 적립하나 이번에는 피해가 너무 크고 지원금도 현실에 맞지 않아 오히려 협회에 추가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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