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2017 자랑스러운 한남인상'에 이은봉 시인 등 4명 선정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남대는 '2017 자랑스러운 한남인상' 수상자로 이은봉(64·국문학과 졸업)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한남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이은봉 교수 외에 박병희(69·미술교육과 졸업) 한남대 명예교수, 김영태(63·영문학과 졸업) 현대백화점 상근고문, 유영돈(54·사회문화대학원 언론홍보광고학과 졸업) 중도일보 기획조정실장 등이다.
'2017 한남학술상' 수상자로는 조용훈(기독교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은봉 교수는 '삶의 문학', '시와 사회', '문학과 비평' 편집인을 역임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부이사장 등으로 일했다. 시집으로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첫눈 아침', '걸레 옷을 입은 구름', '봄바람, 은여우' 등이 있고,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 등 여러 권의 평론집을 냈다.
전국조각가협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박병희 교수는 한남대를 대표하는 상징탑과 인돈상 등을 제작했고, 3·8 민주화운동 기념조형물(대전둔지미공원), 연평해전 기념조형물(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등을 세웠다. 1985년부터 2012년까지 한남대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술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태 상근고문은 한남대 졸업 후 고교교사로 일하다 1987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2014∼2016)을 지냈고, 유영돈 실장은 1989년 중도일보에 입사해 28년여 동안 기자와 편집부장, 경제부장, 편집국장, 세종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한남대 정성균 선교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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