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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무예단체 대표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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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무예단체 대표 징역형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운전면허가 없는 직원이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전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12일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무예 관련 단체 대표 A(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에서 일하던 지난해 9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인 운전요원 B(26)씨가 12인승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자 다른 직원 C(26)씨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허위진술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소형차만 운전할 수 있는 B씨에게 승합차를 몰도록 지시했고, 사고가 나자 C씨가 허위로 사고 보험 접수를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고 운전자가 바뀐 것 같다는 목격자의 제보로 꼬리가 밟혔다.
앞서 재판을 받은 B씨와 C씨는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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