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 산하 교직원 연수기관을 통합한 '세종교육원'이 2019년 3월 문을 연다.
1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조치원 서북부 개발지구 공공청사 부지에서 세종교육원 기공식을 한다.
교육청은 교직원 연수 기능을 맡는 교육연수원과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한 복합기관 형태의 직속기관으로 '세종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세종교육원은 인성, 안전, 다문화, 진로, 정보통신기술 활용 스마트 교육, 청렴 등 다양한 교직원 연수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일선 학교 증가에 따라 교직원 수가 2012년 1천209명에서 2016년 4천706명으로 급증했고, 2020년에는 8천669명, 2030년에는 1만3천2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77억원이 투입되는 세종교육원은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면적 1만6천629㎡ 규모로 건립된다.
업무·연수동과 보안·독립성을 확보한 교육정보동과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동으로 구성된다.
교직원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풋살장, 운동장이 배치되고, 건물과 외부 체육 공간 사이사이에 4개의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친환경 도시·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고,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획득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원은 인재 양성,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 선진 유아교육 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19년 1월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