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그란데 코치, 북한전 앞두고 감기몸살로 하루 휴식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토니 그란데(70·스페인) 수석코치가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결을 앞두고 감기몸살로 하루 휴식을 취했다.
북한전 하루 전인 11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필드 니시가오카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는 재활에 집중하는 수비수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선수 23명이 모두 참가했다.
전날 숙소에서 회복 훈련을 한 9일 중국과의 1차전 선발 11명도 모두 그라운드 훈련에 나섰다.
코치진도 모두 나온 가운데 유일하게 빠진 이는 그란데 코치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그란데 코치가 어제저녁부터 감기몸살 증상이 있어 오늘 하루 쉬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그란데 코치는 스페인에 다녀왔고, 이후 다시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촘촘한 일정 속에 여러모로 신경을 쓰다 보니 감기 증상이 온 것 같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합류 이후 신태용 감독의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란데 코치는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집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중국전 이후 라커룸에서 그란데 코치가 다 좋았으나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짚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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