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충남도의원,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후보는 저 뿐"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민의당 소속 김용필 충남도의원(예산1)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균형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내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후보는 저 김용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중앙정치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지방자치가 중앙정부에 끌려다니며 양대 정당의 대리전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의 3농 정책은 구호만 있고, 실속은 없는 빈 껍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 이후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세종시를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30년까지 300만 충남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