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호텔·휴양시설·상가 등 갖춘 복합리조트 조성
LF 스퀘어 몰 마스터플랜 확정…1천억원 투자 2020년 개장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에 조성한 지경 관광지에 최소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양양 LF 스퀘어 몰 조성 사업시행자인 LF 네트웍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총 8만2천㎡ 규모에 호텔, 상가, 휴양시설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
지난 7월부터 외국 여러 설계사의 제안을 거쳐 일본 JMA사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으며, 내년 초까지 개발계획 확정할 계획이다.
1천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0년 개장이 목표이다.
관광·부티크 호텔 등 120실의 숙박시설과 패션 및 F&B 관련 150개 매장이 들어설 종합 쇼핑몰, 노천 스파, 실·내외 스포츠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숙박지구(호텔) 2만3천㎡, 상업지구(쇼핑, 아울렛) 3만5천㎡, 기타 시설지구(휴양 등) 2만4천㎡ 규모이다.
특히 숙박시설은 옥상을 연결해 조성하는 옥상 가든 산책로와 상업시설지구 내 운행하는 트램으로 다른 리조트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LF 스퀘어 몰 특징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강원도 양양에서만 체험 가능한 리조트'를 내세웠다.
바다, 산, 오솔길 풍경을 바로 연결하고, 860m 긴 해변 공간을 활용해 카누, 클라이밍,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배치한다.
도는 양양 국제공항 및 양양 국제공항관광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도 관광 경쟁력 중 부족했던 쇼핑 관광 수요가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10월까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LF 네트웍스 사업부지 확장 계획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11일 "LF 스퀘어 몰이 개장하면 휴양, 쇼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서 도 관광 위상을 높이는 명품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를 넘어 동북아 최고 복합 관광지로 자리잡도록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경 관광지는 2016년 9월 13일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같은 해 11월 1일과 11일 각 민간투자자 선정 및 양양군·LF 네트웍스 간 투자실시협약을 했다.
LF 네트웍스는 광양 LF 테라스 몰 등 3개 아웃렛 몰을 운영하는 유통회사로 닥스와 헤지스 등 4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LF 스퀘어 씨사이드 현지법인을 올해 6월 설립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