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머신' 라틀리프, 프로농구 2라운드 MVP 선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BL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라틀리프가 총 유효 투표수 91표 가운데 34표를 얻어 원주 DB의 두경민(15표)을 제쳤다고 11일 밝혔다.
라틀리프의 프로 데뷔 후 첫 라운드 MVP 수상이다.
라틀리프는 지난 2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8분 14초를 뛰며 26.4득점 리바운드 17.4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2라운드 전체 1위의 기록이다.
특히 지난 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1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미국프로농구 NBA 최장기록을 뛰어넘는 5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삼성은 6승 3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라틀리프는 그러나 이후 치골염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어서 병상에서 MVP 선정 소식을 접하게 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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