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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금리인상 기정사실…금리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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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금리인상 기정사실…금리 소강상태"
다음번 금리 결정 시그널 미약할 것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달에 금리를 올리면서 차기 인상 시기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채권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연준 위원들과 파웰 연준 의장 지명자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했다"며 "이번 인상 건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FOMC 관전 포인트는 연준 의장 교체 후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다음 인상 시기에 대한 시그널 제시 여부"라며 "다만, 연준이 세대교체를 앞두고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적극적인 코멘트를 자제할 것으로 보여 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여건이 연준의 기존 전망에 근접해가고 있어 점도표 변경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또 "파웰 의장 지명자의 성향이 완화적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연준 의장 교체가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단 내년 순환직 지역 연방은행 총재 성향은 올해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어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커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선 물가가 중요한데, 현시점에서 연준이 중기적으로 물가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중단기적 관점에서 9월 FOMC에서 확인된 내년 3차례, 2019년 2차례 정도의 인상 강도가 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FOMC 결과가 추가 긴축 경계를 자극하지 않으면 달러화는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기초여건에 대한 판단이 9월보다 강화될 경우 달러화의 강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금리는 박스권 내에서 연말까지 소강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초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정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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