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80m가 넘는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주요 타워크레인 사고가 20여 건에 사망자는 30여 명에 달하면서 정부가 지난달 예방대책을 내놓았음에도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에 10일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네이버 사용자 'joeu****'는 "안전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네요. 정부는 각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yang****'는 "지금도 건설현장이나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크레인들이 비용절감이라는 명목 아래 오래된 값싼 장비를 찾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중장비에 대해서 적절한 기준을 정해 비용을 지불하게끔 한다면 기본적인 안전은 보장될 수 있을 듯"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near****'도 "크레인 설치 비용을 아끼려고 작업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거나 임대료를 아끼려고 검증되지 않은 값싼 크레인을 들여오는 경우도 많습니다"라며 실상을 전했다.
'rlag****'는 "근로자를 사람이 아닌 부품으로 보는 사업주나 사용자가 이런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에서도 아이디 '길손'이 "얼마나 죽어야지 관심을 가질 수 있나요…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치는 병폐 정말 답답합니다"고 토로했다.
'사계절1234'는 "이참에 타워크레인에 대한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일정 시한이 지나면 무조건 폐기처분 하고 새 크레인을 사용케 한다거나 법정사용기한을 대폭 축소해서 이젠 타워크레인 사고가 다시 유발되지 않게 해야 한다. 감독기관의 책임이 크다"고 일갈했다.
아파트 건설현장 일용직 출신이라는 '에바브로디도'는 "안전 관련 관리 감독은 형식이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다칠까 우려돼서 다신 가고 싶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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