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정규직 근로자 548명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548명이 내년부터 모두 정규직으로 바뀐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54325DB698000CC175_P2.jpeg' id='PCM20160420035400039' title='제주특별자치도청' caption=' [연합뉴스TV 제공]'/>
제주도는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부터 54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60세 이상이거나 사업 기간 확정 등으로 전환 예외 대상인 873명을 제외한 도 소속 기간제 근로자 770명을 업무별로 심의한 결과, 연중 9개월 이상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하고 향후 2년 이상 같은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로자 548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도는 이달 중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해당 근로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내년 예산에 35억원을 편성해 정규직 전환 근로자에게 명절 상여금, 복지 포인트 등 복리 후생을 확대한다.
도는 애초 정부가 실업·복지대책사업 49개 중 15개 사업(103명)에 정규직 전환을 권고했으나, 도 전환심의위원회가 범위를 더욱 확대해 청소년 지도사와 보건소 건강생활실천 사업 관련 직종을 모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중 9개월 미만 사업이거나 연도별로 채용 기간이 각각 다른 사업의 일시적 업무인 경우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 근로자를 위해 60세 이상 고령자는 촉탁직으로 계속 근로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권고하고, 2018년 추경예산 등으로 공공근로사업 등 채용기회를 확대해 근무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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