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0대, 주차차량 2대 들이받고 도주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음주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1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뒤 그대로 운전해 달아난 A씨는 약 800m 떨어진 터널 입구 옹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차에 타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감지기로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가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은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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