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 예비특보…예상 적설량 2∼7㎝(종합)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제주 산지에 2∼7㎝, 중산간 지역에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 도로에는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8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상에는 9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이 내리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제설작업을 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관련 기관과 부서에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이날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중산간 도로를 이용하려는 도민과 관광객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월동장비를 챙기라고 당부했으며,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