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국제사회 단합해 北에 분명한 신호 보내야"
임성남 차관, 美랜드연구소 대표단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7일 "국제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단합해서 북한 정권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의 안보·국방 분야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마이클 리치 이사장 등 연구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에 의한 또 하나의 도발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 차관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하면서, 한미 양국이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단합된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북핵 문제 관련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랜드연구소 대표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리치 이사장은 랜드연구소가 한국 정부 및 학술 연구 기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면서 특히 연구소 내 한국연구 전담 석좌직(Korea Policy Chair) 설치 등을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랜드연구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서부지역 싱크탱크 최초로 한국 안보 관련 연구를 전담할 한국 석좌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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