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자치회관 11일 첫 삽…전국 시·도 사무소 입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2019년 완공…"중앙·지방 소통의 장"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소통 공간이 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이 오는 11일 첫 삽을 뜬다.
지방자치회관은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변 사이 봄뜰근린공원 옆 9천944㎡에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면적 8천49.9㎡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264억원을 들여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청사 건물은 한글도시인 세종시 정체성을 살리고자 훈민정음 천·지·인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1층 편의시설, 2층 접견실과 대회의실을 비롯해 3∼5층에는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각 시·도에 기본적으로 배정된 면적(약 70㎡)에 더해 공간을 더 요청하는 곳에 에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해 추가로 제공했다.
3층에는 부산(111㎡)·대전(70㎡)·충남(123㎡)·경남(69㎡)·제주(132㎡), 4층에는 대구(130㎡)·인천(132㎡)·경기(114㎡)·전북(71㎡), 5층에는 서울(69㎡)·광주(70㎡)·울산(72㎡)·강원(192㎡)·충북(134㎡)·전남(70㎡)·경북(135㎡) 사무소가 자리한다.
기초자치단체 사무실과 스마트워크센터도 마련된다.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지방자치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이날 현재 35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근무 인원 54명)가 중앙부처와의 업무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건물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사전 감정평가 등으로 적정한 임대료를 산정해 지자체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공사 현장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와 김관용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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