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의 '변신'…공원 갖춘 '에너지 파크'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 변전소가 공원 등을 갖춘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지어 나갈 '신모델 변전소'에 옥상 공원, 테마 산책로, 운동 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개발 완료된 신모델 변전소는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기존 변전 시설 외에 여러 편의 시설이 보강된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처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전은 변전소의 이름도 '신모델'의 경우 '에너지 파크'(Energy Park)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전은 "에너지 파크는 전기와 공원의 합성어로 변전소와 주민 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공간을 친근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기존 830여개 변전소의 외관과 명칭도 바뀐다.
한전은 현재 변전소 옥외에 노출된 변전 관련 시설물을 옥내로 옮기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외관 리모델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이 같은 기존 변전소의 이름은 '에너지 센터'(Energy Center)로 바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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