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내년 아시아태평양 해사중재센터가 설립될 예정인 부산에서 국제 해사중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시와 대한상사중재원은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해상·해운 분야 종사자와 법조계·학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사중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사중재원이 내년 부산에 아시아태평양 해사중재센터 출범을 앞두고 해사중재 절차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외국 해사중재의 동향과 관련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세미나는 법무법인 청해 서영화 중재인의 사회로 정규삼 부산시 해운항만과장, 동의대 박영태 교수, 김용의 동아대 교수,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 등의 주제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월 대한상사중재원과 아시아태평양 해사중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시는 향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을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체 해사분쟁 사건 수는 연간 500∼1천 건으로 추정된다.
이중 대한상사중재원이 처리하는 해사중재 건수는 연간 20∼30건이다.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 해사중재센터를 통해 2022년에는 연간 100건 이상의 국제 해사중재 사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중재 건당 약 25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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