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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아트리움 2조5천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 그룹인 네슬레가 캐나다의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아트리움 이노베이션스를 23억 달러(2조5천억 원)에 인수했다.
5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네슬레는 사모펀드인 퍼미라에 전액 현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아트리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트리움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가든 오브 라이프'로 잘 알려진 회사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7억 달러다. 1999년 설립됐으며 현재 1천400명의 인력을 거느리고 있다.
아트리움은 네슬레의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에 편입되지만 피터 루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계속 조직을 이끌도록 할 방침이라고 네슬레는 밝혔다.


그렉 베하르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 대표는 아트리움이 아주 매력적인 재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조직 문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에 완전히 통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슬레가 아트리움을 인수한 것은 헬스케어 사업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연초에 취임한 마르크 슈나이더 그룹 CEO는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신성장 사업으로 간주하는 입장이다.
슈나이더 CEO는 지난 9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자가치료에 대한 관심 고조, 압박을 받고 있는 정부의 헬스케어 예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를 이유로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은 유망하다고 말한 바 있다.
네슬레는 독일 제약회사 머크와 화이자가 매각을 원하는 헬스케어 자산의 잠재적 인수자로도 꼽힌다.
지난 2012년 아트리움을 인수했던 사모펀드 퍼미라는 네슬레에 회사를 넘김으로써 투자액의 4.3배를 챙기게 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퍼미라는 아트리움을 인수한 뒤 온라인과 해외 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취해 외형을 키웠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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