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1번지' 선언한 옥천군 청렴도 전국 최상위
올해 권익위 평가서 '1등급'…6년째 1·2위 등급 유지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군 단위 지자체(82곳) 중에는 옥천을 포함해 단 3곳만 1등급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보은군과 더불어 2곳이 포함됐다.
옥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외부 청렴도 8.29점(평균 8.13점), 내부 청렴도 8.08점(평균 7.66점) 등 종합평점 8.22점을 받았다.
청렴도 1등급은 종합평점 8.11점을 넘겨야 한다.
'자치 1번지'를 군정 목표로 정한 군은 매년 1월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주민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군수 명의의 서한문을 보냈다.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부패방지에도 힘을 기울였다.
전체 직원을 상대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 참여 감사제도 운영하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청렴은 스스로는 물론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깨끗한 공직풍토를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해준 직원과 군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6월 사단법인 부패방지 국민운동 총연합에서 뽑은 '부패방지 청렴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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