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캠프 규모 확대
'인터넷 드림마을' 연 수용인원 600명으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청소년에게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하 드림마을)의 운영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내년도 드림마을 치유캠프 운영 규모를 올해(400명)의 1.5배인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숙소동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서 한 번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30명에서 54명으로 확대되고, 올해 14회였던 연간 캠프 운영 횟수도 총 22회로 늘어난다.
전북 무주군에 있는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학업 부진, 건강 악화, 가정불화 등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에게 종합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수료생을 대상으로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우울 정도는 감소하고 자기통제력은 상승하는 등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내년도 첫 캠프는 1월 6일부터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인·집단상담과 함께 악기 배우기, 역할극,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이외의 다른 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프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이나 학부모는 드림마을(☎063-323-2287) 또는 청소년전화(☎1388)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내년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지역별 기숙형 치유캠프도 총 49회 운영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박 12일 과정의 인터넷 치유캠프가 총 14회 운영되며, 초등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치유캠프는 총 35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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