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때 뒤차에 '서행하세요' 알려주는 가드레일 나온다면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교통사고가 났을 때 뒤차에 전방의 상황을 알려주는 가드레일과 발자국·바퀴자국을 자동으로 감정·분석하는 프로그램이 과학치안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BK다목적회의실에서 '제3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일반부와 경찰부 각 8팀씩 16팀에 상을 수여했다.
일반부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때 충격과 음향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해 뒤차에 전방 상황을 알려주고 서행을 유도하는 '2차 사고 방지 가드레일 경고등' 아이디어를 낸 김건호씨 팀이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무당벌레 모양의 범죄예방 방범설비인 '우리 마을 범죄 살충제, 무당이'를 제안한 안재민씨 팀이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경찰부에서는 자동으로 족·윤적(발자국·바퀴자국)을 감정하는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자고 한 서울지방경찰청 조상현 경사 팀이 경찰청장상을, 특수용액 등을 이용한 지문촬영 신기법 개발을 제안한 서울경찰청 정훈성 경위 팀이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 151건과 경찰부 108건 등 아이디어 총 259건이 접수됐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내년 추진 예정인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 과제 선정을 위한 기술수요 조사 때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이 자동으로 응모되도록 기회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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