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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피살에 이란, 사우디 비난…로하니 "침략국,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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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피살에 이란, 사우디 비난…로하니 "침략국, 후회할 것"
로하니, 살레 사망 후 첫 언급…혁명수비대 사령관 "사우디, 안보불안 조성"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예멘의 후티 반군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의 대통령이 예멘 전 대통령 피살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예멘 국민은 침략자들이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의 속에 목숨을 잃은 후 예멘에 관한 첫 언급이다.
이란은 후티 반군의 강력한 후원자이고 예멘내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인식된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외부의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로하니 대통령의 '침략자' 발언은 사실상 사우디를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일부 이슬람 국가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시온주의 정권과 가까운 관계를 드러냈다"며 이스라엘과 협력설이 불거진 사우디를 공격했다.



지난달 말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과 살레 세력 사이 교전이 심화했으나 최근 이란 고위인사와 언론은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그러나 살레 피살 후 이란은 사우디 주도 동맹군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사령관도 사우디 비난에 가세했다.
자파리 사령관은 "반역자 사우디가 미국의 지시에 따라 중동에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이스라엘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뉴스통신이 전했다.
자파리 사령관은, 살레가 후티 반군을 전복하려 했기 때문에 살해됐다고 말하고, "우리는 (후티에 반대하는) 쿠데타 시도를 초기에 제거하는 것을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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