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무역의 날'…1950∼90년대 산업현장 기록물 대거 공개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과거 산업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부 기록물이 대거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2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무역의 발자취,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 43건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동영상 13건, 사진 26건, 문서 4건이다. 1950∼90년대 한국의 수출 진흥 및 무역활동, 무역의 날(옛 '수출의 날') 기념행사 장면 등을 담고 있다.
주요 기록물로는 1959년 부산항에서 쌀을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는 장면, 1952년 대만의 무역선이 마산항에 당밀을 싣고 입항하는 모습, 1956년 국무회의에 상정된 '수출 5개년계획과 수출진흥요강' 서류 등을 볼 수 있다.
또, 1968년 국내 최초의 무역박람회를 준비하는 영상과 1977년 100억 달러 수출 기념식, 1985년 현대자동차의 포니 승용차 영국 수출, 1986년 구미수출공단 한국전자 공장 모습 등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천억 달러라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경제 성장을 일궈냈다.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수출의 날'은 1987년부터 무역 발전 의지 등을 다지는 '무역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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