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해 CJ CGV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CGV 영화관에서 티켓을 결제하거나 매점을 이용할 때 삼성페이로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여름에 삼성페이가 나온 직후에도 CGV에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카드사 할인 프로그램과 포인트 적립 어려움 등 문제로 그 해 말 제휴가 끊겨 한동안 서비스 사용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일부 주유 업종, 고속버스 운송조합, 일부 택시미터기, 자동판매기 등을 제외한 곳에서 모두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CGV 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에 한해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CGV는 온라인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CGV 극장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오픈을 맞아 이날부터 삼성페이 고객 2만5천명에게 CGV 팝콘 콤보 4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기존 온라인 결제는 여러 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삼성페이는 생체인증 한 번으로 결제가 이뤄져 간편하다.
삼성페이는 출시 2년만인 올해 8월까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10조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월 실 사용자수는 64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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