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껍데기 폐기물 활용 미세먼지 감축기술로 대통령상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굴 껍데기 폐기물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인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발전소 탈황원료로 석회석 대신 굴 껍데기를 사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굴 껍데기는 석회석보다 탄산칼슘 함량이 높아서 기존 탈황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석회석이 풍부하다 보니 발전소용으로는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
서부발전은 군산대 등과 협력해 기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태안군 이원면에 730t 규모의 상용화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서부발전은 내년부터는 굴 양식을 많이 하는 여수, 통영 등으로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간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210개, 1천6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와 부가가치 창출로 연간 어민소득 340억원 증대와 함께 석회석 사용 감소로 13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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