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절터' 홍천 물걸리에는 어떤 절이 있었을까
2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홍천 물걸리사지 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통일신라 절터로 추정되는 강원도 홍천 물걸리사지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일 오후 강원도 홍천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홍천 물걸리사지 학술대회- 고고, 역사, 미술사 및 활용'에서는 고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물걸리사지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 디지털콘텐츠(VR·AR)를 비롯한 활용 방안 등을 살펴본다.
물걸리사지 석조 미술의 조성 배경과 의의, 현장에서 출토된 금동·철제 불상의 불교미술사적 맥락 등도 논할 예정이다.
물걸리사지에서는 1967년 4월 통일신라 시대 금동여래입상 1점과 고려 철불 조각 4점 등이 발견됐다.
4년 뒤에는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41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542호), 불대좌(보물 제543호), 불대좌 및 광배(보물 제544호), 삼층석탑(보물 545호) 등이 나왔다.
학계에서는 절터의 정체를 통일신라의 주요 교통로상에 위치한 상당한 규모의 사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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