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홈페이지 "클로이 김 금메달 꿈, 평창서 실현될 것"
클로이 김 "'외갓집' 한국에서 올림픽 출전, 환상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홈페이지를 통해 '스노 프린세스' 클로이 김(17·미국)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홈페이지는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 출전할 클로이 김을 소개하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꿈이 평창에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미교포 클로이 김은 4세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6세에 전미 스노보드연합회에서 주최한 내셔널 챔피언십 3위에 올라 '천재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홈페이지는 "클로이 김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14세 때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을 냈지만, 나이 제한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클로이 김은 2016년 2월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회전에 연속 성공해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았다.
홈페이지는 이를 언급하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은 전설 숀 화이트에 이어 역사상 두 번"이라고 강조했다.
클로이 김은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클로이 김은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외갓집이 있는 한국에 몇 번 왔었다. 이곳에서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게 환상적이다. 정말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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