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신세계, 내년 실적도 양호…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일 신세계[004170]가 양호한 백화점 부문 성장세와 면세점 실적 회복 등으로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박희진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4분기 연결 총매출은 12.5% 증가한 2조229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1천379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 11월 백화점 부문 기존 점포 성장률이 5%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성수기인 3분기와 유사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백화점 부문 성장과 면세점 부문 반등으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투는 신세계의 내년 연간 연결 총매출액은 올해 대비 8.6% 늘어난 7조9천368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3천716억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또 명동 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천585억원과 514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인천점 영업 종료 시점이 내년 12월 말까지 미뤄지면서 내년 실적 우려가 덜어졌다. 앞서 내년 실적 산출에서 제거한 인천점 실적을 재반영해 목표주가를 25.8%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점포 영업 종료는 아쉬우나 내년 말 면세 부문 실적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 벌기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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