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부족에 진주 진양호 판문지점 조류경보 격상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강우량 부족으로 수온하강이 더디게 진행되며 경남 진주 진양호 판문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0일 오후 2시부터 진양호 판문지점에 발령 중인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진양호 판문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0일 2만1천709cells/㎖, 지난 27일 1만3천566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경계·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개와 1천 개를 각각 넘기면 발령된다.
앞서 낙동강청은 지난 16일 진양호 판문지점 조류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낮추 바 있다.
낙동강청은 올해 누적강우량이 예년과 비교해 50%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온하강이 더디게 진행돼 저온성 남조류가 번식하며 녹조가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향후 날씨가 쌀쌀해지며 수온이 내려가 조류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상근무태세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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