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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력 완성' 경축 분위기 조성…"방방곡곡 감격·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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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력 완성' 경축 분위기 조성…"방방곡곡 감격·환희"

김정은 업적으로 내세워…내부결속 강화 의도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시험발사로 '핵무력 완성'을 이뤄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자 신문 6개 면 중 5개 면을 '화성-15'형 시험발사 관련 기사와 사진으로 채운 데 이어 30일 자에서도 발사를 자축하는 사설과 정론, 주민·간부들의 반응 기사에 4개 면을 할애했다.

신문은 30일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민족사적 대경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 방방곡곡은 크나큰 감격과 환희로 세차게 끓어번졌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번 발사에 환호하는 주민들의 반응을 29일 오후부터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화성-15'형 발사를 알린 '중대보도' 당시 평양역과 평양 지하철 전승역, 교육위원회 등에 있던 주민들의 환호 분위기를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로 국가핵무력 완성이 실현됐다는 것을 부각하며 이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업적으로 내세우는 데도 주력했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노동신문 1면 기고를 통해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하게 된 것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처럼 바라시던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의 실현을 온 세상에 선포한 특기할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박광호는 아울러 "최후 승리의 진로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선전은 대북제재 국면에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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