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허심사정보 원클릭으로 확인한다…조회 서비스 개선
통합조회서비스 'OPD' 홈피 개편…심사정보 제공국가 확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앞으로 해외에 출원한 특허의 심사정보를 안방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다음 달 1일부터 특허심사정보 통합조회서비스인 'OPD' 홈페이지(http://kopd.kipo.go.kr/)에서 캐나다, 호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심사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OPD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된 특허의 심사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문조회도 가능한 서비스다.
특허청은 2015년 3월부터 OPD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OPD 서비스 확대로 심사정보 조회가 가능한 국가 수가 늘어나고 이용에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허 절차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 중 중요 문서만을 선별해 조회할 수 있는 문서 필터링 기능이 추가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특허심사내용과 직접 관련된 의견제출통지서, 거절결정서 등 주요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심사문서 원문 일괄 저장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현재는 한번 조회한 특허 심사정보를 다시 조회하려면 OPD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시 검색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PC에 필요한 문서를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특허심사와 관련된 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이를 즉시 알려주는 'RSS' 알림 기능도 OPD에 추가됐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OPD 서비스 기능 개선으로 국민이 손쉽게 해외 심사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특허 확보 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 심사정보 제공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무료 지식재산 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KIPRIS)로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권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초보자용 검색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개편된 키프리스 시작 화면은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초보 이용자와 일반 이용자의 접근 경로를 구분했고, 선택 후 다음 이용 때 원하는 검색창(일반, 초보자)으로 바로 접속하도록 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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